카카오 "AI 기술 윤리, 최선 다했다"
||2024.12.24
||2024.12.24
카카오가 그룹 차원의 기술윤리 활동 성과를 담은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서비스, 기술의 안전성 및 투명성 강화 등을 목표로 한 카카오 그룹의 연간 기술윤리 활동과 정책적 노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4월 그룹 차원의 기술 윤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기존 ‘공동체 기술 윤리 위원회’를 개편하고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공동체 기술 윤리 위원회는 계열사별 기술윤리를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는 리스크 사전 점검, 기술윤리 정책 통합 관리 등 선제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는 올해 카카오 인공지능(AI) 윤리 신규 항목 신설, 안전한 AI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 도입, 생성형 AI의 사내 활용 정책 등 3건의 기술윤리 정책을 새롭게 수립해 추진 중이다.
카카오는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의 통합 관리 아래 리스크 관리 체계인 ‘카카오 AI 세이프티 이니셔티브(카카오 ASI)’를 구축했다. 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AI 개발을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100여 곳이 포함된 AI 얼라이언스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하는 등 국제 협력도 추진했다.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디케이테크인 등도 ▲안전과 신뢰 ▲투명성 ▲포용성 및 공정성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등을 중심으로 기술윤리 활동을 확대했다.
카카오는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 다양한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술윤리 관점에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논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 리더는 발간사를 통해 “카카오 그룹 내 일어날 수 있는 기술의 역기능을 사전에 검토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믿을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기 위한 카카오 그룹의 노력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