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부채 상환 후 첫 흑자 달성
||2024.12.24
||2024.12.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소셜 미디어 앱 텔레그램이 약 20억달러의 부채를 상당 부분 갚고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총 매출이 2024년에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현금 보유액이 5억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9억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불법 콘텐츠 호스팅과 삭제 요청에 대한 무반응으로 각종 논란을 샀다. 최근에는 아동 성적 학대 자료와 같은 잘못된 정보와 불법 콘텐츠의 확산을 도왔다는 이유로 점점 더 많은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15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치명적인 홍수 이후, 텔레그램에서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도 했다. 사망자 수부터 스페인 농작물을 파괴하기 위해 폭풍이 조작됐다는 반박까지 다양한 허위 주장이 있었다.
민권 단체와 극단주의 연구자들은 백인 우월주의 단체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새로운 회원을 모집하고 인종차별적 음모를 증폭시키는 데 이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