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올해 엔비디아 칩 가장 많이 구입..."경쟁사 두배 이상"
||2024.12.19
||2024.12.1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엔비디아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 최신 GPU을 48만5000장 가량 구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술 컨설팅 업체 옴디아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이같은 수치는 미국과 중국 경쟁사들 대비 두배 이상 많은 수치로 차세대 AI 시스템 구축 레이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메타는 호퍼 칩을 22만4000장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과 구글은 호퍼 칩을 각각 19만6000장, 16만9000장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옴디아는 중국 인터넷 업체 바이트댄스와 텐센트도 H20 모델을 포함해 각각 23만장 규모 엔비디아 칩을 올해 주문한 것으로 추정했다. H20은 중국에 대한 미국 정부 반도체 수출 통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호퍼칩을 수정한 버전이다.
옴디아는 공개된 자본 지출, 서버 출하량 및 공급망 분석을 기반으로 테크 기업들 엔비디아 칩 구매량을 추정했다고 FT는 전했다.
엔비디아는 호퍼 아키텍처 기반 H100과 H200 GPU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차세대 블랙웰 기반 칩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