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 앞에 1월4일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중국 내 가격 할인 정책에 힘입어 작년 전기차 출하량 기록을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EV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들어 12월 둘째 주까지 중국에서 62만139대의 전기차를 출하했다. 이는 테슬라가 2023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기록했던 60만3664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올해 남은 기간 출하량에 상관 없이 작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공격적인 판매 촉진 정책을 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차량 구매자에 5년 무이자 할부 헤택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모델Y는 추가로 1만 위안(약 197만 원) 할인도 제공한다. 테슬라의 중국 내 전기차 출하량은 회사 전체 출하량 가운데 3분의 1을 웃도는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내 판매 실적이 연간 출하량을 좌우할 수 있다. 테슬라는 3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기차 출하량이 작년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에게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BYD 로봇 투자 늘리며 테슬라 '옵티머스' 벤치마킹, 전기차 원가 절감 목적트럼프 '중국 관세폭탄' 애플 아이폰은 면제 전망, "삼성전자와 경쟁 의식"일본 혼다-닛산 합병 협상, 완료되면 세계 3위 자동차 회사 부상비트코인 시세 하락 가능성, 미국 연준 트럼프 취임 대비해 '매파'로 돌아서나애플 인공지능 초반 혹평에도 성장동력 역할 부각, 내년 아이폰 '전성기'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