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 내 AI 데이터센터 7개소 신규 설립 추진…2조원 투입
||2024.12.18
||2024.12.1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 및 개발 지원을 위한 슈퍼컴퓨터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를 7개 지역에 설립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유럽 고성능 컴퓨팅 공동사업단(EuroHPC)은 AI 공장 설립 프로젝트 7건을 선정, 총 15억유로(약 2조2640억원)를 투자할 것을 발표했다. 이 중 절반인 7억5000만유로는 EU에서 지원하며 나머지 절반은 각 회원국이 부담한다.
이번 AI 데이터센터 설립부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볼로냐, 핀란드 카자니에미, 룩셈부르크 비센, 스웨덴 린셰핑, 독일 슈투트가르트, 그리스 아테네 등 7곳이다.
EU 집행위는 데이터센터에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배치함으로써 2025~2026년 출시될 예정인 EuroHPC 컴퓨팅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EU 내에서 의료,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AI 개발과 배포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다른 회원국들 역시 2025년 2월까지 관련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