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 개발사 "GOTY 선정 기준 이해 안 돼" 탈락 아쉬움 토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의 트리플A(AAA) 급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의 프로듀서가 '더 게임 어워드 2024'(TGA)에서 올해의 게임(Game of thee Year, GOTY)에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을 표출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펑지(冯骥) 게임 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올해 후보에 오른 게임들은 모두 훌륭하다"면서도 "올해의 게임 선정 기준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실제로 자신감이 있었다"며 "TGA를 위한 수상 연설은 2년 전에 쓰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은 신화: 오공'은 지난 13일 개최된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인 TGA에서 '발라트로',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등과 함께 올해의 게임 후보에 올랐지만, '아스트로봇'이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면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액션 게임상', '플레이어의 목소리상' 등의 수상에 만족하지 못한 '검은 신화: 오공' 제작진은 인터뷰에서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아스트로봇' 역시 평론가와 플레이어들의 극찬을 받은 게임으로, 앞서 GOTY 후보로 많이 거론됐던 게임이다. 팀 아소비에서 제작한 아스트로봇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인 이 게임은 지난 9월 6일 PS5 독점작으로 출시됐다. 출시 이후 아스트로봇은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영국을 비롯한 이탈리아와 일본, 스웨덴에서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