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시대, 개발자가 꼽은 최고의 AI 도구 ‘챗GPT’…2위는?
||2024.12.17
||2024.12.1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자들에게는 생성형 AI 기반 코딩 도구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관련해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최근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AI 코딩 도구를 짚어봤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젯브레인스(JetBrains)는 약 2만3000명 이상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실제 업무에 어떤 AI 코딩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개발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AI 도구는 응답자의 66.4%가 선택한 오픈AI의 '챗GPT'였다. 이어 깃허브 '코파일럿'이 64.5%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사용해 본 사람 중 54.2%는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나타내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했지만, 처음부터 이 도구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2.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만족도가 아닌 사용 빈도에 따른 결과도 비슷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개발자의 거의 절반(49%)이 챗GPT를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코파일럿(26%), 구글 제미나이(7%), 젯브레인의 자체 AI 어시스턴트(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개발자들이 AI 코딩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약 58%는 AI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더 빨리 완료해 코딩 및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중 67%는 정보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23%는 AI 덕분에 더 나은 품질의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응답자의 59%는 AI를 사용할 때 일주일에 1~4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했으며, 시간 절약의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아울러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8곳은 타사 AI 도구를 다양한 범위에서 허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았으며, 이중 11%는 타사 AI 도구를 완전히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