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사용자 데이터 AI 학습 거부 기능 추가
||2024.12.17
||2024.12.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가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인공지능(AI) 학습 권한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설정을 도입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해당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동영상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이 설정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동영상을 AI 학습에 사용하는 회사를 선택하고, 해당 학습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이 기능이 도입된다면 제삼자가 동영상에 대한 학습을 허용하지 않도록 기본 설정된다.
초기 회사 목록에는 어도비, 아마존, 앤트로픽, 바이트댄스, 애플, IBM,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퍼플렉시티, 엔비디아, 오픈AI, xAI, 스태빌리티 AI 등 18개 회사가 포함되어 있다.
유튜브는 이미 학습이 진행된 타사 AI 모델에 어떤 종류의 소급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유튜브는 서비스 약관을 통해 제삼자가 승인 없이 크리에이터 콘텐츠에 액세스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유튜브는 지난 9월 크리에이터의 동영상 콘텐츠가 다른 동영상에 복제되어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AI 탐지 도구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