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투피플]"2025 엔터프라이즈 시장, 실무자 넘어 C레벨로 생성형AI 활용 확산"
||2024.12.17
||2024.12.17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활용에 있어 C레벨이 보다 많은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다. 실무자들 생산성 향상이 그동안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주도해왔다면 앞으로는 임원 레벨에서 활용이 두드러질 것이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시장이 2025년 기업용 거대 언어 모델(LLM) 시장과 관련해 실무진들을 넘어 임원(C레벨)들로 활용이 확장되는 것을 중요한 화두로 꼽았다.
그는 또 내년 엔터프라이즈 AI 시장과 곤련해 킬러앱들이 등장하고, 기업들이 AI 기술 투자에 따른 수익도 거두는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파일럿 프로젝트들이 많았는데, 내년에는 소규모 적용 사례들이 만들어지면서 산업별로 변화를 많이 일어날 것이란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리테일, 소비재 분야 등에서 정보 집약적인 킬러앱들이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을 통해 LLM 오류를 줄이기 위한 행보도 주목된다. 최 지사장은 "RAG를 통해 에러가 줄면서 환각에 대한 우려도 덜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AI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현재 코파일럿 개념 생성형 AI에서 오류는 20% 수준이다. 코딩이나 기업 검색에 특화된 어시스턴트 등은 한 작업을 수행하며 최대 80% 정확도를 달성하지만 최종 결과물은 여전히 사람이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 모델은 인턴 수준 성능으로 반복적이고 간소화 및 자동화가 필요한 작업을 처리할 수는 있지만, 추론, 계획수립, 정교함을 요구하는 작업들엔 적합하지 않다.
오픈소스도 스노우플레이크가 2025년 사업 전략에서 강조하는 키워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경쟁사인 데이버브릭스와 달리 오픈소스에 뿌리를 둔 회사는 아니지면 최근에는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에 공격적인 모습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특히 오픈소스 데이터 테이블 포맷인 아파치 아이스버그 지원에 공격적이다. 아이스버그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 외부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에 대해서도 쿼리를 통한 분석을 가능케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호출 API를 표준화할 수 있는 데이터 카탈로그인 '폴라리스 카탈로그'도 선보였다. 최기영 지사장은 "오픈소스에 대한 AI 혁신이 가시회되고 있다"면서 "오픈소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