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규제 당국 감시받는 메타, "테러 콘텐츠 삭제 조치 미흡"
||2024.12.17
||2024.12.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일랜드 미디어 규제 당국이 테러 관련 콘텐츠 조치와 관련해 메타(Meta)를 감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규제 당국은 "메타는 테러 콘텐츠 유포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취해진 조치를 규제 기관에 보고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 아일랜드 국회에서 통과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의 테러 콘텐츠 삭제에 관한 유럽연합(EU) 법률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SNS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은 플랫폼 내에서 테러 관련 콘텐츠가 신고된 경우, 1시간 이내에 해당 콘텐츠를 삭제 조치해야 하며 만일 이를 위반할 경우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의 최대 4%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아일랜드 규제 당국은 "지난 12개월 이내 EU 관할 당국으로부터 최종 콘텐츠 삭제 명령을 2회 이상 받은 기업은 테러 콘텐츠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이 아일랜드에서 어떤 유형의 테러 콘텐츠가 발견되어 규제 당국의 지적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