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LA EV, 10분 충전으로 300㎞ 달려… “MMA 플랫폼 덕”
||2024.12.17
||2024.12.17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CLA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벤츠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 CLA의 주행 가능거리 테스트 결과 두 번 충전으로 최대 1270킬로미터(㎞)를 주행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최근 이탈리아 나르도 기술 센터에서 CLA 전기차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티모 슈테그마이어 벤츠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담당 시니어 매니저는 “이번 테스트에서 40번의 충전을 진행했으며 각 충전 시간은 10분이었다”며 “24시간 동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총 3715㎞를 주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CLA 전기차는 85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신 MMA 플랫폼이 800V 전기 아키텍처, 초고속 충전 기술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186마일(300㎞)를 주행할 수 있다”며 “테스트 중 일반 충전소를 사용했으며 최대 320kW(킬로와트)의 충전 속도를 꾸준히 기록했다” 덧붙였다. 하지만 충전 곡선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벤츠가 공개한 CLA 전기차의 제원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은 58kWh 또는 85kWh 용량의 실리콘 복합재 기반 신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85kWh 배터리 기준 750㎞다. 또 32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36kWh의 충전이 가능하다.
CLA 전기차는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에는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도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CLA 전기차 출시 후 CLA 슈팅 브레이크와 GLA 및 GLB의 후속 모델, EQA, EQB를 차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