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힌턴 "AI 발전으로 군비경쟁 사라질 것"
||2024.12.13
||2024.12.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군사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국제적 경쟁이 시작됐다.
그러나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AI가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할 만큼 발전하면 이러한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힌턴 교수는 "러시아, 미국, 중국, 영국, 이스라엘, 스웨덴 등 무기를 공급하는 주요 국가들은 모두 자율 치명적 무기를 만들기에 바쁘고, 속도를 늦추지도 않을 것이며, 스스로 규제하지도 않을 것이며, 협력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힌턴은 인류가 초지능적인 형태의 AI가 초래하는 잠재적 위협에 맞서야 할 필요가 생기면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AI가 우리보다 똑똑해지면 그들이 우리를 압도할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AI에 권력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힌턴은 이 협력이 러시아와 미국이 서로 적대국임에도 핵전쟁을 피하기 위해 협력했던 것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