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전자 92% "내연기관차로 돌아갈 의향 없다"
||2024.12.12
||2024.12.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운전자 90% 이상이 다시 내연기관차로 돌아갈 의향이 없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 브라질 등 18개국의 2만3000명 이상의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92%가 다음 차량으로 전기차를 선택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오직 1% 만이 내연기관차로 돌아가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기차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낮은 운용비(45%), 기후 친화적(40%), 지역 환경에 더 좋음(32%), 좋은 주행성(21%), 저렴한 유지비(18%) 등을 꼽았다.
전기차 리서치 회사인 로 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70만대 이상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2023년 10월 대비 50% 이상 증가한 12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체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의 하락과 미국 연방 세금 공제 등의 인센티브로 인해 전기차 가격이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많은 경우에는 훨씬 더 저렴하다"며 "향후 몇 년 동안 더 저렴한 가격의 고급 SUV, 크로스오버, 엔트리급 차량 등이 시장에 출시됨에 따라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