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캐나다 정부 해산 명령 이의 제기…"절차 불공정"
||2024.12.12
||2024.12.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이 캐나다 정부가 내린 사업 해산 명령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밴쿠버 연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틱톡은 캐나다 연방 정부의 해산 명령이 공무원의 법적 권한을 초과할 뿐만 아니라 절차적으로 불공정하고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게 틱톡의 요청이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국가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관련한 국가 안보 사항을 검토한 후 틱톡 테크놀로지 캐나다 법인 해산 명령을 결정한 바 있다. 관련 서류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캐나다 관리들은 정보 요청을 시작했고, 그해 9월 국가 안보 검토를 시작했다.
틱톡은 해산 명령이 내려지기 전에 캐나다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산업과학부 대변인은 정부의 결정이 국가 안보 검토와 캐나다 보안 및 정보 커뮤니티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틱톡은 캐나다에서 약 1400만 명의 사용자가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회사는 토론토와 밴쿠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2021년 연방 선거에서 틱톡 캐나다는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앱에서 선거 무결성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