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이끄는 리사 수, 타임 ‘올해의 CEO’ 선정
||2024.12.11
||2024.12.11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반도체업체 AMD의 성공을 이끈 리사 수를 올해의 CEO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타임은 “AMD는 개인용 컴퓨터와 데이터센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중앙처리장치(CPU) 분야 최고 기업”이라며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임은 리사 수 CEO가 10년 전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을 때의 AMD 주가는 3달러 안팎이었지만, 현재 140달러 수준으로 올랐다며 지난 2022년에는 경쟁자 인텔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다만 AMD가 GPU 시장에서는 젠슨 황 CEO가 이끄는 엔비디아와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계 미국인인 리사 수 CEO는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간 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리사 수와 마찬가지로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도 타임이 꼽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