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오픈AI 지분 일부 가졌을 것”
||2024.12.11
||2024.12.11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설립 당시 지분을 받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하며, 지금은 일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올트먼은 지난 4일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지분을 인수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이익과 직업적 이익을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결정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현재 연봉 7만6000달러(약1억원)를 받고 있다. 그는 “AI 경쟁에서 선두 자리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어린 시절 꿈꾸던 일은 범용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연구원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것이었다”며 “추가적인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런 질문을 받지 않도록 약간의 지분은 가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트먼이 오픈AI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점은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에서 영리 법인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그가 지분을 받을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일부 보도에서는 올트먼이 오픈AI 지분 7%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그는 이를 부인하며 “현재 지분을 받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올트먼은 레딧과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등 다른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은 약 11억달러로 알려졌다. 이는 회사 지분을 통해 거대한 자산을 축적한 다른 빅테크 CEO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