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트댄스, 엔비디아 칩 최대 구매 기업 부상
||2024.12.10
||2024.12.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내에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생성형 AI 경쟁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중국 데이터센터용으로는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규제에 걸리지 않도록 따로 만든 H20 등 저사양 칩만 구매할 수 있지만, 해외 데이터센터용으로는 최신 칩 블렉웰이나 H100을 구매할 수 있다.
FT는 미국의 규제와 중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바이트댄스가 엔비디아의 최대 AI 칩 구매 업체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앞서 더 인포메이션은 바이트댄스가 올해 20만대 이상의 엔비디아 H20 칩을 주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트댄스는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여 컴퓨팅 용량을 늘리고 엔비디아의 H100 및 블랙웰 칩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자체 칩을 개발하여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무너뜨리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하지만 틱톡 사용자 증가율 둔화, 미국 서비스 운영 금지 위기 등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 문제도 여전하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