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7년간 600개 전기차 충전소 마련
||2024.12.10
||2024.12.10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자동차 전문지 BW 오토 월드(BW Auto World)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향후 7년간 인도 전역에 600개의 전기차 고속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전 네트워크 확보는 인도 내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타밀나두주 전역에 100개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당 충전소 구축 및 운영으로 타밀나두주의 모든 전기차 이용자들은 ‘마이현대 앱’을 통해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말까지는 인도 전역에 50개의 고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동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대 150킬로와트(kW)의 충전 출력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의 고객이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약 5만회의 충전 세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류재완 현대차 인도권역기획실장은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주요 고속도로에도 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인도 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구르가온, 뭄바이, 푸네, 방갈로르, 첸나이 등의 주요 도시에 전략적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했으며 델리-찬디르, 델리-자이푸르, 하이데라바드-비자야와다, 뭄바이-푸네 등 주요 고속도로에도 충전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