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내년 역대 최대 보건산업 수출실적 예상”
||2024.12.10
||2024.12.10
내년 의약품·화장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산업 ‘수출 2024년 동향 및 2025년 전망’을 10일 발표했다.
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보건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254억 달러(36조3000억원)로 코로나19 엔데믹의 기저효과와 바이오의약품 및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보건산업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화장품이 102억달러(14조6000억원)로 전년대비 20.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약품이 같은 기간 24.9% 상승한 94억 달러(13조4000억원), 의료기기는 0.6% 증가한 58억 달러(8조3000억원) 순으로 예상된다.
2025년 보건산업 수출은 의약품·화장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올해 대비 11.1% 증가한 282억 달러(40조4000억원)로 전망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산업별 수출은 화장품이 전년대비 11.9% 증가한 114억 달러(16조3000억원), 의약품은 같은 기간 12.6% 늘어난 106억 달러(15조2000억원), 의료기기는 7.4% 증가한 63억 달러(9조원) 순으로 전망된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은 보건산업 수출이 코로나 엔데믹의 기저효과와 글로벌 보건산업 수요 확대로 인해 두 자릿수 증가세라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한 해”라고 했다.
이어 “2025년 보건산업은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 산업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보이며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우리 보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기업 간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