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아마존 Q’ 발표… 고객·개발자 모두에 생성형 AI 혁신 제공
||2024.12.10
||2024.12.10
아마존웹서비스(AWS)는 6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re:Invent) 2024’ 행사에서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인 ‘아마존 Q’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들을 소개했다.
AWS는 ‘아마존 Q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반복적인 업무를 더 빠르고 정교하게 처리하며 원활한 생성형 AI 경험을 위해 다양한 기업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게 했다. 개발자들을 위해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코드의 테스트와 문서화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오래된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마존 Q 비즈니스, 업무 방식 혁신 위한 지원 기능 확대
아마존 Q 비즈니스와 아마존 Q 인 퀵사이트는 어느 도구에서든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웨어하우스, 데이터 레이크들에 있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소스에 대한 분석과 통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들은 독립형 앱, 웹사이트 임베딩, 또는 아마존 Q 앱스로 만든 앱을 통해 아마존 Q를 사용할 때 아마존 퀵사이트의 시각화, 챠트, 그래프를 포함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들이 단일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통해 아마존 Q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인덱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 여러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로 생성형 AI 기반 경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 Q 인덱스와의 통합은 줌, 아사나, 미로(Miro), 페이저듀티(PagerDuty) 등 인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시트(SmartSheet) 등은 곧 제공될 예정이다.
아마존 Q의 작업 지원 기능도 확대됐다. 아마존 Q 사용자들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스마트시트 등 인기 있는 서드파티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50개 이상의 액션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다. 아마존 Q는 이를 통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지라에 이슈를 생성하거나 젠데스크(Zendesk)에 티켓을 만드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한다.
또한 아마존 Q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기업 내의 복잡하고 반복적인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누구나 아마존 Q와의 대화를 통해 팀과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때, 아마존 Q 비즈니스는 일련의 고급 에이전트를 사용해 사용자가 정의한 워크플로우를 생성, 편집, 유지하며 에이전트를 사용해 워크로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수정하며 변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아마존 Q 비즈니스 데이터에서 아마존 Q 인 퀵사이트로의 접근, 앱 간 인덱스, 50개의 새로운 액션은 바로 사용 가능하다. 아마존 Q 인 퀵사이트 데이터에서 아마존 Q 비즈니스로의 접근은 프리뷰로 제공된다. 새로운 자동화 기능은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아마존 Q 디벨로퍼, 생성형 AI로 소프트웨어 구축과 운영 방식 혁신
아마존 Q 디벨로퍼는 단위 테스트를 식별하고 생성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개발자가 훨씬 적은 노력으로 테스트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스트 생성 방법은 더 간단해졌으며 단위 테스트 작성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작업을 제거함으로써 아마존 Q는 개발자에게 코딩에 집중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코드가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코드에 대한 문서 작성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문서 작성과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쉽게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팀원들은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고, 조직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코드 리뷰의 자동화도 지원한다. 아마존 Q는 첫 번째 리뷰어로써 코드 품질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향후 리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개발자의 병합 요청에서 얻은 컨텍스트를 사용해 권장사항을 조정하고 코드 제안이 개발자의 스타일과 선호도에 맞는지 확인한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AI 기반 에이전트와 자동화를 이용해 오래된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 및 현대화와 관련된 부담을 줄이는 전환 기능도 제공한다. AWS는 아마존 Q를 통해 윈도 닷넷(.NET)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전환하고 라이선스 비용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아마존은 아마존 Q 디벨로퍼의 자바 전환 기능을 내부 시스템에 통합해 수만 개의 프로덕션 애플리케이션들을 자바 17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과정에서 이전 대비 4500년 이상의 개발 작업 절약, 연간 2억6000만달러(약 3729억원)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 Q는 VM웨어(VMware) 워크로드를 AWS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복잡성을 크게 줄여준다. 아마존 Q는 에이전트를 통해 종속성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웨이브별로 워크로드를 현대화하는 계획을 수립해 몇 주가 걸릴 수 있는 작업을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메인프레임 마이그레이션에서도 ‘코볼(COBOL)’ 코드에 대한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을 AWS로 이전할 준비가 된 구성 요소로 신속하게 분해하는 등 다양한 현대화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