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접수… 기존 4인 임기 만료
||2024.12.09
||2024.12.09
KT가 신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시작한다. 8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의 임기가 내년 정기주총일에 만료돼 후임자 선임을 위한 절차를 밟기 위해서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9일 공고를 내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시 주주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받고자 한다”며 “주주 여러분께서는 KT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KT 사외이사는 총 8명으로 이 중 7명을 지난해 6월 30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했다. 당시 선임된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의 임기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끝난다.
아울러 같은 기간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예비후보는 이날 기준 KT 주식을 1주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이어야 자격이 주어진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예비후보 자격 필수요건으로 상법 등 관련법령 및 정관에 근거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다. 고려요건으로는 직무 수행에 필요한 우분한 실무경험이나 전문지식을 보유했는지 여부, 특정한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회사 및 주주의 이익을 위하여 공정하게 직무를 행할 수 있는지 여부, 직무 수행에 적합한 윤리의식과 책임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 등도 덧붙였다.
주주당 1인 이상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추천 분야는 리스크·규제, 재무, 법률, ICT(정보통신기술)에 해당한다. 접수기한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로 KT 광화문빌딩 East 1층 안내데스크 방문접수나 등기우편으로도 접수 가능하다. 등기우편의 경우 오는 16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교체 대상이 된 4명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는 이사회 의장인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과 최양희 한림대 총장, 안영균 세계회계산연맹 이사,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만 참여할 방침이다.
이번에 사외이사가 교체되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2명 중 1명만 남게 된다. 현대차가 추천한 인사는 곽우영 전 현대차차량IT개발센터장과 조승아 서울대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