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2025년 주목할 6가지 AI 트렌드 공개
||2024.12.09
||2024.12.0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주목할 AI 트렌드 6가지를 공개했다.
첫번째, AI 모델들은 과학, 코딩, 수학, 법률 및 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문서 작성부터 코딩 같은 업무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선별과 후속 학습도 AI 모델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 측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형언어모델 파이(Phi)는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 성능과 추론 능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오르카(Orca) 및 오르카2(Orca 2) 모델은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으로 대형언어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구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개인화된 차세대 AI 에이전트 활약이다. 에이전트는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에서 나아가, 복잡하고 전문적인 작업까지 수행하며 조직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확산될 전망이다.
찰스 라마나(Charles Lamanna)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비즈니스 및 산업 부문 부사장은 "필요에 따라 앱을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산업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관리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번째, AI가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역할 확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코파일럿을 예를 들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용자는 하루를 시작하며 코파일럿 데일리(Copilot Daily) 음성을 통해 최신 뉴스와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코파일럿 비전(Copilot Vision)은 사용자가 접속한 웹페이지를 분석해 관련 질문에 답하거나 다음 단계를 제안하는 등 보다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네 번째는 에너지 자원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구축이다. 향후 몇 년 내에는 냉각에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워터-프리 데이터센터가 도입될 예정이다. 동시에 초고효율 액체 냉각 기술인 콜드 플레이트(Cold plates) 사용도 확대될 예정이다.
다섯 번째, AI 위험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준의 강화다. 2025년에는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해 ‘테스트’와 ‘맞춤화’에 대한 기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섯 번째, AI가 과학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확대다. AI는 슈퍼컴퓨팅과 일기 예보 같은 분야의 연구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자연 과학,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 신약 연구 및 건강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슐리 로렌스(Ashley Llorens)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기업 부사장은 "2025년에는 AI가 시급한 과학 연구 분야에 어떻게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소재 설계나 약물 개발과 같은 헬스케어 연구를 가속화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