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결국 단종 선언!” 현대기아 충격 결단, 차주들 비상 터졌다
||2024.12.08
||2024.12.08
국내에서 쏘렌토 디젤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환경 규제로 인해 디젤차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각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 과정에서 디젤 파워트레인을 제외하고,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모델을 대안으로 내세우는 추세이다. 현대차 역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출시 과정에서 디젤 파워트레인을 제외하고, 하이브리드 사양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순수 내연기관차를 점진적으로 퇴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이 높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비중이 높아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국내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쏘렌토의 디젤 사양을 두고 소비자들의 시선도 집중된다.
이전 싼타페 풀체인지 과정에서 디젤 사양이 제외됐던 만큼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에서도 디젤 사양을 제외하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주된 관측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현대차는 쏘렌토에 디젤 사양을 유지했다.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기존 사양을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는 점도 있지만, 디젤에 대한 일부 수요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을 의식한 전략으로 풀이됐다.
다만 현대차 측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출시 과정에서 디젤 사양에 대해 이미 언급한 바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디젤 라인업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쏘렌토 역시 디젤을 길게 가져가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5년, 늦어도 풀체인지 과정에서 디젤 사양이 제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디젤의 판매량도 크게 감소했다.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국내 시장에 등록된 디젤차는 13만 2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연간 등록 비중이 10%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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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포터와 봉고 등 1톤 트럭에서 디젤 사양이 제외된 것도 직접적인 등록 대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기관리권역법’으로 인해 소형 택배 화물차, 어린이 통학차 등에 디젤 엔진 사용이 금지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LPG 터보를 출시했으나, 줄어든 판매량을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쏘렌토의 디젤 사양의 수명도 얼마 남지 않은 것이 확실시되면서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이어진다.
유류비 면에서 강점이 있고, 상대적으로 가솔린보다 연비가 높다는 점, 토크 출력도 넉넉하게 발휘하는 등의 이유로 여전히 일부 소비자들은 디젤 사양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6년부터 단계적 시행을 앞둔 유럽연합 환경 규제 ‘유로7로 인해 완성차 업체가 인기가 감소하는 디젤 엔진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행 디젤 차량은 유로 6에 대응하기 위한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의무 탑재하고 있으나, 여기서 규제가 더 강화된다면 이를 충족하기 위한 개발비와 자원 소모가 만만치 않은 탓이다. 여기에 올해 디젤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만큼 쏘렌토 디젤도 수명을 오래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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