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수출의 탑’ 2년 연속 수상…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
||2024.12.06
||2024.12.06
[더퍼블릭=유수진 인턴기자]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0여 기업 중 수출액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송호성 사장이 수여받았다.
기아의 해당 기간(2023년 7월1일 ~ 2024년 6월30일) 수출 실적은 25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35억달러) 대비 9.0%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승규 부사장은 수출 및 판매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윤 부사장은 18년부터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현지 판매 및 생산을 총괄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의 수출 증대에는 전기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9년 2만4,766대였던 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23년 17만8,412대로 7배 넘게 증가했으며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는 수출에서 고부가 차종인 SUV와 HE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기아는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상품 라인업과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신흥시장 육성·개척에도 적극 나서며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기아의 지난해 수출은 미국·캐나다·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40%,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31%, 아시아·태평양 10%, 중동·아프리카 10%, 중남미 6% 등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있다.
기아는 북미 등 기존 주요 시장 방어와 함께 아중동, 아태, 중남미 등 지역의 육성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아태지역에서는 향상된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호주에서 ’23년에 이어 ’24년 상반기까지 역대 최다 판매를 잇따라 달성했다.
동시에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에 있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기아의 수출 실적은 빠르게 늘고 있다.
송호성 사장은 이 날 시상식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인 해인만큼 수상이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