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AI 스타트업 ‘xAI’, 60억달러 자본 조달
||2024.12.06
||2024.12.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신규 자본 조달에 성공했다.
5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슈퍼컴퓨터 시설 확장을 위해 60억달러(약 8조4984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지난 10월 시작된 것으로, 앞서 올해 5월에도 60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의 대부분은 중동의 국부 펀드에서 왔으며 나머지는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했다.
2023년에 설립된 xAI는 고급 인공일반지능(AGI)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견고한 AGI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3년 말에는 첫 번째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Grok)-1을 출시했고 이후 그록-1.5와 그록-2를 출시했다.
회사의 주요 비전 중 하나는 컴퓨팅 처리 능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xAI는 10만개의 그래픽 카드를 갖춘 AI 훈련 시스템인 '콜로서스'를 조립했다.머스크는 이 시스템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트레이닝 시스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월 머스크는 콜로서스에 10만개의 칩을 더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중 절반은 현재 콜로서스에 사용되는 H100 GPU보다 더 진보된 GPU인 H200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xAI는 콜로서스를 최소 100만개의 GPU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를 정확히 어떻게 확장할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