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씰, 캐나다 콜럼비아 캐피탈과 상장주관계약 체결…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
||2024.12.05
||2024.12.05
국내 슬립테크 기업 앤씰은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캐나다 컨설팅 업체 '콜럼비아 캐피탈'과 상장주관계약을 맺고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콜럼비아 캐피탈은 북미 특히 캐나다 시장과 관련해 상장주관과 투자 등을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 수년 간 한국의 우수 비상장업체를 발굴해 북미 시장에 상장 시킨 경험이 있다.
콜럼비아 캐피탈은 앤씰의 재무제표와 기술가치 평가 자료를 토대로 상장 필수 요건과 기술 경쟁력을 검토해왔다. 캐나다에 현지 법인 '앤씰(ANSSil)'을 설립해 캐나다 증권거래소(CSE)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앤씰은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7개 부문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상장 주관 계약을 통해 캐나다·북미 파트너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유치해 상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신규 매출 확장에 따른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해 캐나다와 미국 현지에 제조공장 설립 계획도 갖고 있다.
앤씰은 스마트 매트리스를 앞세워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3대 침대 침구 제조사 한비코(Hanvico)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구축·전략적 파트너쉽을 위한 시스템 개발 구축(SI) 계약을 채결했다. 또한 미국 종합 웰니스 기업 '프리저브라이프'(PRESERVE LIFE)와 신개념 웰니스 스마트 매트리스 도입을 위해 공동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과도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앤씰이 공동 개발한 '더 조선 호텔' 매트리스로 국내 뿐 아니라 내년 1월 아마존·코스트코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아마존에 먼저 출시한 앤씰 '플랫 그리드'는 아마존 판매 에이전시 1위 기업 '비욘드어스'와 미국 최대 IMC 파트너사인 '슈퍼디스코'와 함께 카테고리 1위 달성을 목표로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
앤씰 관계자는 “건강하고 진화된 수면 경험을 만들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와 새로운 시도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