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과 파트너십 체결
||2024.12.05
||2024.12.0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미국의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4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는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과 제휴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오픈AI가 방위산업체와 맺은 첫 파트너십으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안두릴의 드론 탐지 및 격추 시스템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군사 및 전쟁' 사용을 금지했던 오픈AI가 올해 1월 서비스 약관을 변경해 군사용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고 금지 조항을 삭제한 것.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안두릴과의 파트너십은 오픈AI 기술이 미군을 보호하고 국가 안보 커뮤니티가 이 기술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해 시민의 안전과 자유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두릴은 미 해군과 2억달러(약 2827억원) 규모의 카운터 드론 시스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픈AI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금전적 이익뿐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팔머 럭키(Palmer Luckey) 안두릴 공동창립자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초기 지지자였으며, 일론 머스크와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