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 산업에 일어날 수 있는 6가지 예측
||2024.12.05
||2024.12.05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2025년 인공지능(AI) 기술 업계에 대한 최신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의 최고경영자(CEO)인 클레멘트 델랑그(Clement Delangue)는 내년 AI 산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6가지 예측을 발표했다.
첫째, AI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커질 것이다.
델랑그는 "표절 논란에 맞서 싸우는 교수들부터 예술품 진위 논란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은 좌절과 변화의 불확실성으로 종종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AI와 관련된 첫 번째 대규모 대중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개인용 AI 로봇의 대량 주문이 이루어질 것이다.
델랑그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테슬라가 투자한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를 언급하며, 이러한 기업들이 이미 AI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 비서가 곧 대중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며 "최소 10만 대의 개인용 AI 로봇이 선주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셋째, 중국이 AI 경쟁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이다.
델랑그는 "AI 산업에서 중국의 부상은 오픈소스 AI 경쟁을 주도한 결과"라며 내년부터는 중국이 AI 경쟁을 이끌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나 바이두와 같은 대형 업체들은 폐쇄형 모델을 개발했지만, 알리바바나 01.AI 등의 대형언어모델(LLM) 스타트업들은 자사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만들기 시작했다. 주요 오픈소스 LLM의 성능을 비교한 허깅 페이스의 6월 LLM 리더보드에서 알리바바의 큐웬2(Qwen2)는 메타의 라마 3(Llama 3)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파이-3(Phi-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넷째, AI 기술이 생물 및 화학 분야에서 큰 돌파구로 작용할 것이다.
델랑그는 "심혈관 질환, 암 등 주요 질병에 대한 최초의 진정한 AI 설계 약물이 나오기까지 불과 몇 년이 남았다고 말하고 싶다"며 AI 혁신이 일어날 두 가지 분야로 생물학과 화학을 꼽았다.
지난 10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와 존 점퍼 이사는 딥마인드 도구인 알파폴드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AI를 사용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올해 초 허사비스는 AI로 설계된 처방약이 향후 몇 년 안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내년에는 AI의 경제 및 고용 성장 잠재력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허깅 페이스의 AI 빌더가 15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델랑그의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