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기아 물류 거점’ 美 조지아서 직원 추락 사고 발생
||2024.12.03
||2024.12.03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의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 미국 조지아법인에서 근무 중 추락으로 인해 현지 직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WRBL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현대글로비스 조지아법인의 차량 출고 센터에서 33세 노동자 세스 딜런 홈즈(Seth Dylan Holmes) 씨가 추락했다. 홈즈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웨스트포인트 경찰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차량을 하역하는 로딩 램프에서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현재 차량 출고 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Glovis America)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노동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업장 환경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미 산업안전보건청(OSHA)과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조지아법인은 지난 2007년 8월 설립됐다. 미국에서 네 번째로 신설된 현지 법인으로 기아에 부품 조달부터 완성차까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4년 기아 공장 인근으로 확장 이전해 규모는 기존 2만4340㎡에서 2만8807㎡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