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머 카이 세나트, 트위치서 역대 최고 구독자 수 기록
||2024.12.03
||2024.12.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크리에이터 카이 세나트(Kai Cenat)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에서 역대 최고 구독자 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카이 세나트가 11월 한 달 동안 논스톱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아마존 트위치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기록했다.
세나트는 22세의 스트리머로, 지난 2년 동안 코미디와 게임 등에 초점을 맞춘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해당 기간 동안 약 72만77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순 시청자 수는 5000만명에 달했다. 이를 통해 세나트는 티어1 정기구독을 기준으로 약 360만달러(약 50억5260만원)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나트의 방송은 9월에 열린 서바톤(subathon)에서 버츄얼 스트리머 아이언마우스가 세운 이전 트위치 구독자 기록의 2배에 달하는 32만6250명의 구독자를 달성했다. 서바톤이란 새로운 구독이나 기부가 있을 때마다 스트리밍 기간이 연장되는 이벤트로, 그는 30일 동안 하루 24시간 스트리밍 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세나트의 방송에는 래퍼 스눕 독(Snoop Dogg), 과학자 빌 나이(Bill Nye),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 등 많은 유명인 게스트가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세나트는 현재 대부분의 소셜 플랫폼에서 대규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송 중 구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20%를 나이지리아에 건립 중인 학교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과거 뉴욕시 경품 행사가 혼란에 빠진 후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
한편 트위치는 월 1억5000명 이상의 활성 방문자를 끌어들이며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지만, 지난 2014년 10억달러(약 1조4035억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트위치를 인수한 아마존은 아직까지 이 플랫폼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