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어댑터, 정품 사용해야 하는 이유…과열 시 위험
||2024.12.03
||2024.12.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NACS-CCS DC 고속 충전 어댑터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동일하게 제작되지는 않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타사 어댑터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대부분의 DC-DC 충전 어댑터의 정격은 1000볼트 및 500암페어로, 이는 500킬로와트에 해당한다. 이런 어댑터는 많은 전력을 전달하므로 온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테슬라에서 제공하는 NACS-CCS 어댑터와 렉트론에서 만든 장치에는 전원 핀의 온도가 185도를 초과하면 전기의 흐름을 차단하는 열 센서가 함께 제공된다. 반면 저렴한 모조품 어댑터는 센서가 DC 핀 옆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아, 매우 뜨거워지면 센서가 전기 흐름을 차단하지 못하고 어댑터 하우징이 녹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포드, 리비안, 제너럴모터스(GM), 현대, 기아 등 기타 모든 회사는 승인되지 않은 타사 어댑터를 사용해 충전 세션 중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보증 기간 내에 차량을 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