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2025년 사용자 10억명 목표…데이터 센터 구축 박차
||2024.12.03
||2024.12.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내년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자체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의 전략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의 내년 주간 활성 이용자 10억명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며, 새로운 인공지능(AI) 제품군을 출시하고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의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의 지난달 기준 주간 활성 이용자는 2억5000만명이다. 이 서비스는 출시 후 약 2개월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엄청난 성장 단계에 있기 때문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 AI 모델 분야에 선두에 서야 하는데, 이는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며 "내년에 전 세계 수십억명의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이용자 수 확대를 위해 더 똑똑한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기 위해 추가적인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회사는 미국 중서부 및 남서부 지역의 데이터 센터 클러스터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지난 10월 벤처 캐피털 회사인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1570억달러의 가치로 66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해당 자금을 통해 오픈AI는 AI 연구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컴퓨팅 용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오픈AI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챗GPT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애플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달 애플은 챗GPT가 탑재된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iOS18.2 버전을 출시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