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보령’ 현대차·보령시 고령화 맞춤형 교통 서비스 내놔
||2024.12.03
||2024.12.03
현대차는 3일부터 보령시에서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공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요응답형 교통(DRT) 솔루션인 '불러보령'은 이용자가 호출하면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방식이다.
기존 교통 인프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고령 주민들의 이동권 문제를 '불러보령'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는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 비율이 65.1%에 달한다. 현대차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전화 호출 기능과 주요 거점에 키오스크형 호출벨을 설치했다. 서비스 이용 교육, 탑승 체험 유도, 운행환경 모니터링 등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셔클 플랫폼을 활용한 대중교통 개선에 나섰다. 21개 지자체, 46개 서비스 지역에서 700만 명 이상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했다. 전남 영양군에서는 셔클 도입 후 평균 대기 시간이 27분으로 단축되고 탑승객이 144%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현대차 김수영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보령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인구 소멸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