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경찰,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압수수색
||2024.12.02
||2024.12.02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2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울산경찰청과 고용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쯤까지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과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30여 명을 보내 차량 테스트와 안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고용부 등은 자료를 분석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에서 지난달 19일 오후 3시쯤 연구원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차량 성능을 테스트하는 공간인 체임버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다고 한다.
고용노동부는 또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에 대한 산업 안전 특별 감독을 시작했다. 특별 감독은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적발 즉시 형사 입건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