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 불명” 결론…찜찜한 불씨 남았다
||2024.12.01
||2024.12.01
화재 원인은 밝히지 못했지만, 화재를 제때 감지해 막지 못한 책임은 물을 계획이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관리소장 A씨와 소방안전관리 책임자 B씨 등 4명을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화재 발생 신호를 보고도 직접 현장 확인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을 정지시켜 화재를 확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내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시설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A씨 등이 평소 화재 발생 시 대응 교육이나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피해 아파트 입주민들은 수사 결과에 대해 “경찰이 벤츠에 면책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