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TP 이용자 수 10억명 목표… “모든 분야 선두 될 것”
||2024.12.01
||2024.12.01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10억명을 목표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30일 오픈AI가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10억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기준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는 2억5000만명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새로운 인공지능 제품군 출시와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애플과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에 전 세계 수십억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랩이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오픈AI는 엄청난 성장 단계에 돌입했고 모든 분야에서 선두에 서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르헤인 글로벌 정책 부사장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중서부와 남서부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AI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칩과 데이터, 에너지가 필수 핵심 자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픈AI는 재무와 제품 책임자를 영입하고 인력을 2000명 이상 확충하는 등 영리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 돌입했다.
현재는 장기적인 연구 비전과 단기적인 제품 목표 등에 따라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합류한 인력들은 AI 상품의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프라이어 CFO는 “정보 수집과 예약, 상품 구매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는 것이 내년의 핵심이 될 것이다”며 “내년에는 에이전트가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의 일을 돕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애플이 챗GPT가 탑재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2 버전을 출시하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오픈AI가 목표로 제시한 주간 활성 이용자 10억명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