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O, “골프 전기차에 리비안과 합작 개발한 플랫폼 탑재할 것”
||2024.12.01
||2024.12.01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폭스바겐이 50년 역사를 지닌 골프의 전기차를 선보이며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는 지난 11월 30일 9세대 골프 전기차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합작 개발한 첨단 소프트웨어와 전기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쉐퍼(Thomas Schafer) 폭스바겐 CEO는 언론 라운드테이블에서 “폭스바겐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을 어떻게 만들지 결정했다”며 “합작 투자를 통해 새로운 전기 아키텍처를 개발할 것이며 이는 골프에 처음 탑재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9세대 골프 전기차는 2029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6년 선보일 계획이었던 차세대 전기차인 ‘프로젝트 트리니티(Project Trinity)’는 골프 전기차 출시 후 선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폭스바겐과 리비안의 첫 번째 합작 개발 플랫폼을 골프에 적용함에 따라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9세대 골프를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올해 2월 개발 착수 소식이 전해졌다. 또 지난 6월에는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달러(7조원)을 투자해 합작 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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