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자체 영상 검색 AI 모델 ‘올림푸스’ 개발...앤트로픽 의존 낮춘다
||2024.11.28
||2024.11.28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이 코드명 올림푸스(Olympus) 프로젝트 아래 텍스트 외에 이미지와 비디오를 처리할 수 있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과 아마존과 해당 계획 관련 얘기를 둔 관계자 2명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림푸스는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지시문구)를 사용해 비디오 아카이브에서 특정 장면을 찾는 것과 같은 용도에 유용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이같은 행보는 아마존이 80억달러 가까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여전히 자체 개발한 AI로 클라우드 고객들을 파고들려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아마존은 이르면12월초 개최하는 연례 AWS 클라우드 컨퍼런스 리인벤트2024에서 올림푸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아마존은 2023년 4월 자체 개발한 거대 언어 모델(LLM)인 타이탄을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선보였다. 타이탄은 텍스트만 지원하며 고객들을 많이 파고들지는 못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아마존에서 올림푸스(Olympus) LLM 개발을 책임지는 로히트 프라사드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계획을 공개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그는 아마존 AI 리더들에게 자신의 팀이 매개변수 4000억개에 텍스트만 지원하는 모델과 2조 매개변수를 포함하는 텍스트 모델을 포함해 4개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가 제공하는 오픈소스 모델인 라마 시리즈 중 가장 큰 버전 매개변수가 4050억개, 오픈AI GPT-4의 경우 1.5조개 이상 매개변수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마존은 규모 측면에서 톱 크래스 LLM 출시를 목표했던 셈이다.
아마존은 멀티 모델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2개 대형 텍스트 모델과 소규모 비전 기반 모델을 결합하려 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 모델이 올림푸스 출시 과정에서 공개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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