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LG유플러스, 본업 경쟁력 회복…목표가 상향”
||2024.11.28
||2024.11.28
현대차증권은 28일 LG유플러스의 유선사업 경쟁력이 회복했다며 올해 4분기 이익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년 반만이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12% 상향했다. 전 거래일 LG유플러스는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유선사업의 핵심인 IPTV 가입자 수가 최근 3개 분기 순증 수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 회복을 알렸다”고 했다. 올해 연초부터 분기 평균 순증 수는 3만6000명으로 SKT(2만4000명)와 KT(1만명)를 앞서는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또 “초고속인터넷에 있어서도 SKT(6만2000명)에 이어 5만1000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며 “그 결과 스마트홈 매출 성장률은 작년 3분기 0.2%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반등해 올해 3분기 7.2%까지 회복되며 9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3조858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2176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무선 사업과 경쟁력을 회복한 유선 사업의 매출 증가로 서비스수익이 순성장세를 유지하고, 차세대 전산 상각비용 효과가 제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6개 분기 만에 이익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업 공시도 LG유플러스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LG유플러스가 향후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2023년 경쟁사인 SKT의 주주환원율이 66.8%, KT의 주주환원율이 59%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