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블루스카이 급성장 견제…‘스타터 팩’ 자체 개발 중
||2024.11.28
||2024.11.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의 블루스카이가 사용자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고 2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 스타트업 블루스카이는 사용자들이 쉽게 다른 사용자와 연결할 수 있도록 '스타터 팩'이라는 추천 사용자 목록을 도입했다. 이 목록은 관심 주제나 지역, 산업, 팬 그룹, 언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해당 기능의 인기로 인해 최근 모든 사람의 블루스카이 스타터팩을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하는 웹사이트까지 생겼다.
블루스카이에서 스타터 팩을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이 큰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즉시 관계를 형성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갖게 되자 메타는 위협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서브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레드'가 스타터 팩 대체 기능을 개발 중이라는 추측이 나온 것.
최근 몇 주간 메타는 블루스카이를 위협으로 보는 듯한 행동을 점점 더 많이 보이고 있다. 메타는 사용자 정의 피드와 알고리즘 '포 유'(For You) 피드에서 기본 피드를 다른 것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 이는 블루스카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타는 블루스카이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해 11월 한 달 동안 3500만명의 신규 사용자가 스레드에 유입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