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정리 수순…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서비스 종료
||2024.11.28
||2024.11.28
롯데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출시 1년여 만에 종료해 사실상 사업 철수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롯데헬스케어에 따르면 내달 26일 캐즐 앱 서비스 전체를 종료한다. 같은 달 31일에는 고객센터 운영을 종료한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이 2022년 4월 헬스케어 신사업을 위해 만든 롯데지주의 100% 자회사다.
캐즐은 롯데헬스케어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내놓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2022년 4월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됐다.
사실상 롯데헬스케어는 의 이번 서비스 종료는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20일 자체 브랜드 건강식능식품 ‘필팟’ 판매를 중단한데 이어 DTC(소비자직접시행)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프롬진’도 최근 중단했다.
심지어 지난해 롯데헬스케어 매출액은 8억여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업계 내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부진이 지속된 헬스케어 사업을 빠르게 정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