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한미사이언스 정관변경안 ‘반대’ 권고
||2024.11.25
||2024.11.25
이번 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해외 기관에 이어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도 정관변경에 대한 반대를 권고했다.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Sustinvest)인 서스틴베스트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3자연합이 상정한 특별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해당 안건은 현행 이사 수 10인을 11인으로 1인 늘리는 정관변경안이다.
서스틴베스트는 “당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체 주주가 아닌 특정 주주를 위한 이사회 규모 변경은 반대 사유에 해당된다”며 “이번 정관변경 안건은 전체 주주 관점에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것이기보다 특정 주주를 위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스틴베스트의 의견을 포함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ISS,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 등 현재까지 보고서를 공개한 모든 의결권 자문기관이 한미사이언스 정관변경안에 ‘반대’를 권고한 것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도 이사회 정원을 10명으로 두고 있다”며 “신동국 등의 정관변경 의도는 이사회를 통한 경영권 장악인데, 이것이 모든 주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