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韓·中 수소생태계 활성화 ‘맞손’
||2024.11.25
||2024.11.25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중국의 수소 선도도시와 글로벌 수소 사회 전환에 힘을 모은다.
현대차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은 글로벌 수소 사회 전환을 추진하는 현대차와 울산시, 광저우시가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울산시, 광저우시와 수소 생태계 구축 선도사례 공유와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수소 포럼을 개최한다. 또, 수소 생산·공급·활용 등 수소 산업 전주기에 걸친 실증사업을 발굴한다. 수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를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3자는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정기 회의를 열어 실질적 협업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협약을 계기로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개별로 추진 중인 다양한 수소 사업 성공적 추진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 시범도시'에 선정돼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했다. 9월에는 국토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울산형 수소도시'를 만들고 있다.
광저우시가 속한 광둥성 역시 2021년 중국 정부의 '5대 수소차 시범 지역'으로 지정됐다. 내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수소차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에 따라 수소 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울산, 광저우시와 다양한 수소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수소차를 울산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울산시는 현대차와 성공적 글로벌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인프라와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글로벌 최대 수소차 시장으로 성장할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대차는 두도시 간 가교 역할을 통해 모두 글로벌 대표 수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