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년 연속’ 美 최고 SUV 브랜드로 꼽혀…US뉴스&월드리포트 선정
||2024.11.22
||2024.11.22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5년 연속' 최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기반으로 미국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올해 최고 SUV 브랜드'(2024 Best SUV Brand)로 선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5년 연속 최고의 SUV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고 SUV 브랜드는 브랜드별 현지 판매 SUV 전체 모델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진다. 올해 평가 대상에 오른 브랜드는 총 38개로, US뉴스&월드리포트는 모델별 △안전 △신뢰성 △공간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수를 책정했다. 현대차의 경우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HEV) △코나 △코나 일렉트릭△아이오닉 5 등 총 7개 SUV가 평가를 받았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현대차가 다양한 SUV 판매 라인업과 뛰어난 품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 및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합리적인 가격 정책에 높은 점수를 줬다.
존 엠 빈센트 US뉴스&월드리포트 자동차 부문 수석 에디터는 "현대차는 거의 모든 SUV 세그먼트에서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며, 뛰어난 보증 범위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대차 SUV는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SUV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투싼 HEV는 지난달 역대 최고 월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싼 HEV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신규 SUV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국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라비시 보일 HMA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은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찬사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대 SUV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 공간, 품질,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