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에서 신발 갈아신다가… 벤츠 전기차 식당 돌진해 4명 다쳐
||2024.11.22
||2024.11.22
서울 강남구 신사동 길거리에 멈춰있던 전기차가 갑자기 돌진해 식당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17분쯤 벤츠 전기차가 돌진해 식당 건물을 들이받아 보행자 4명이 차에 치여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22일 밝혔다.
운전자인 30대 여성은 사고 당시 오토홀드 기능을 켜고 운전석에서 신발을 갈아 신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홀드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지 않아도 차량을 정지 상태로 유지해 주는 기능이다.
경찰은 A씨가 신발을 갈아 신다가 엑셀 페달을 잘못 건드려 오토홀드가 풀렸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실 여부를 확인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