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근처도 못 가.. 급발진 막는 일본, 기술력 수준 ‘미쳤습니다’
||2024.11.21
||2024.11.21
유엔 산하 자동차 기준 조화 세계 포럼(WP.29)은 전 세계 자동차의 안전 및 환경 기준을 통합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다. 이 포럼은 각국 정부 간 자동차 인증을 상호 승인하기 위한 협정도 추진하고 있다.
멤버로는 유럽 각국과 지역(EU), 일본, 미국, 중국, 한국 등 주요 국가가 포함되며, 비정부 기구도 참여한다. 1958년과 1998년 체결된 두 가지 협정을 바탕으로 기술적 조율과 규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2022년 일본은 고령 운전자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페달 오조작 시 가속 억제 장치”에 대한 유엔 기준 제정을 제안했다. 이는 액셀과 브레이크를 착각했을 때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앞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을 막는 성능 요건을 규정하며, 일본의 독자적인 평가 방법을 기반으로 국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장치의 핵심 요건은 급발진을 억제하고 운전자에게 명확한 경고를 전달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장애물 앞 1.5m에서 액셀을 끝까지 밟아도 속도가 8km/h를 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경고 장치에는 시각적 알림이 필수로 포함되며, 기능 해제 시 운전자에게 현재 상태를 명확히 알리는 시스템이 요구된다. 대상 차량은 자동변속기(AT)를 장착한 승용차로 제한된다.
함께 본 기사: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재가 장애인 대상 봉사활동 진행
2024년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94회 WP.29 본회의에서 일본의 가속 억제 기술이 유엔 기준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일본의 기술이 앞으로 전 세계 자동차 안전 기준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 기술은 각국이 도입할 수 있는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았으며, 자동차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