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좋아”… 디즈니, 신규 라인업 21% K콘텐츠로 채운다
||2024.11.21
||2024.11.21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올해 말부터 디즈니 플러스에 순차 공개할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대거 발표했다. 이번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의 주목할 점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가장 많다는 점이다.
21일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10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디즈니 라인업 중 20.8%에 달하는 양이다.
10개 작품은 ‘무빙’ 후속작 ‘조명가게’와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 ‘탁류’, ‘조각도시’, ‘북극성’,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탁류’는 디즈니 플러스 최초의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과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을 맡은 천성일 작가가 함께 한다.
‘탁류’와 함께 공개된 ‘조각도시’는 ‘범죄도시4’와 ‘모범택시’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또 ‘국민사형투표’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과 ‘발신제한’을 연출한 김창주 감독이 공동 연출한다.
2023년 디즈니 플러스의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운 ‘무빙’도 시즌2로 돌아온다. 무빙 시즌2는 이번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직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지 않은 제작 추진 단계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