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분기 매출 전년비 94% 성장, 데이터센터는 전년비 112% 늘어”
||2024.11.21
||2024.11.21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각) 10월 27일로 종료된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351억달러(약 49조1119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한 부분이 눈에 띈다.
엔비디아의 2025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이전 분기 대비로는 17% 늘었고 전년 대비로는 94% 늘어난 351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율은 일반회계기준 74.6%로 이전 분기 대비 0.5퍼센트포인트(pts) 떨어졌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0.6pts 높다.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율은 75%를 기록해 지난 분기보다는 0.7pts 떨어졌지만 전년과는 동일하다.
영업비용은 42억8700만달러(약 5조9996억원)로 전 분기보다는 9%, 전년 동기보다는 44% 늘었다. 영업이익은 218억6900만달러(약 30조6012억원)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일반회계기준 0.78달러로 전 분기보다 16% 높고 전년 동기보다는 111% 높다. 비일반회계기준으로는 0.81달러로 전 분기보다는 19% 높고 전년 동기보다는 103% 높다.
시장별 분류에서는 3분기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307억7100만달러(약 43조5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로는 17%,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이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안에서도 컴퓨트 부문의 매출은 276억4400만달러(약 38조6712억원)로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대비 132% 성장했다.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20% 올랐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부문 실적에 대해 “분기별, 연 단위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세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훈련과 추론, 생성형 AI 등에서 ‘호퍼’ 기반 컴퓨팅 플랫폼의 높은 수요에 기인했다”고 평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데이터센터 매출의 50% 정도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떨어지긴 했지만 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차세대 ‘블랙웰’의 마스크 변경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생산 수율도 향상됐다. 블랙웰의 양산 선적은 2025회계연도 4분기에 시작되며 2026회계연도에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호퍼’와 차세대 ‘블랙웰’은 2025회계연도 4분기와 그 이후에도 함께 공급될 것이다. 그리고 2026 회계연도에도 블랙웰은 공급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게이밍 부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4% 오른 32억7900만달러(약 4조 5876억원)를 기록했다. 전문가용 그래픽(Professional Visualization) 영역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4억8600만달러(약 6978억원)를 기록했다.
‘오토모티브’ 영역은 전 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한 4억4900만달러(약 6282억원) 매출로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자율주행 플랫폼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전망으로 매출 375억달러(약 52조4662억원) 정도를, 매출총이익률은 회계기준에 따라 73~73.5% 정도를 제시했다. 12월 27일(현지시각)에는 주당 0.01달러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며 기준일은 12월 5일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