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흥행작 60% 한국 작품
||2024.11.21
||2024.11.21
지난해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흥행작 15개 중 9개 작품이 한국 콘텐츠로 확인됐다.
21일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총괄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한국 ‘킬러들의 쇼핑몰’이 디즈니 플러스 작품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캐롤 초이 전략총괄은 “디즈니는 2021년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이번 2025년 콘텐츠 쇼케이스까지 비교적 기간이 짧았다”며 “디즈니 플러스는 그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30개가 넘는 오리지널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은 대중의 긍정 반응과 상업적 성공, 평단의 호평을 모두 받았다”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야기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축을 담당하면서 가장 열성적인 팬덤을 보유했음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캐롤 초이 총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오랜 유산과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 다양한 IP가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봤다.
캐롤 초이 총괄은 “디즈니는 전 세계 디즈니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1위를 한 작품 ‘무빙’의 시즌2 제작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초기 단계라 공개할 만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조만간 더 자세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앞으로도 지역의 독창적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캐롤 초이 총괄은 이번에도 디즈니의 투자 규모 등 세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10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2024 국제 OTT 포럼’에서도 꾸준히 투자하겠다고만 말했다.
싱가포르=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