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퀘스트 VR 헤드셋, OS로 ‘윈도11’ 탑재
||2024.11.21
||2024.11.21
메타(Meta)의 실속형 혼합현실(MR) 헤드셋에 윈도11 운영체제(OS)가 탑재될 예정이다.
21일 포브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달부터 메타의 퀘스트3(Quest 3)와 퀘스트3S(Quest 3S) 헤드셋에 네이티브 지원을 추가하고 윈도11을 스트리밍한다. VR 헤드셋을 통해 몰입형 윈도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S가 공개한 데모영상에는 사용자가 퀘스트 헤드셋을 착용하자 공중에 떠 있는 세 개의 가상 모니터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모든 디스플레이는 무선으로 연결되며, 매끄럽게 작동한다. 하나의 거대한 화면으로 모든 작업을 통합할 수도 있다. 헤드셋 내에 떠 있는 VR 제어 패널은 윈도 인터페이스와 유사하다.
VR 헤드셋을 사용해 PC 콘텐츠에 접근하는 기능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버츄얼 데스크톱과 같은 서드파티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다. MS가 해당 기능을 윈도우 11에 네이티브로 통합함으로써 플랫폼 간 호환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사용하면 퀘스트 헤드셋이 실질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네이티브 AR 작업 공간 기능은 오는 12월 윈도우 11의 '공공 프리뷰' 버전에서 처음 제공될 예정이다. 메타 퀘스트 3·3S 헤드셋 사용자가 새로운 AR 기반 윈도우 환경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